top 內景篇卷之三 肝臟 肝病間甚

2.9 肝病間甚

간병이 낫거나 심해지는 때

When Liver Disease Is Relieved or Becomes Worse

1 病在肝, 愈於夏, 夏不愈, 甚於秋, 秋不死, 持於冬, 起於春.

병이 간에 있으면 여름에 낫고, 여름에 낫지 않으면 가을에 심해진다. 가을에 죽지 않으면 겨울에 유지되고 봄에는 일어난다1.

When disease is in the liver, it is relieved in summer; if not, it becomes worse in autumn. If the person does not die in autumn, the desease maintains in winter and arises in spring.

주석 1 일어난다'起'의 번역은 '낫는다', '심해진다' 2가지 모두 가능하다. 주석을 살펴보아도 2가지 의견이 분분하며, 사람의 허ㆍ실에 따라 낫기도 하고 심해지기도 한다. 일단 글자 그대로 '일어난다'로 해석하였다. 다만, 이 아래의 문장 '肝病者, 平朝慧, 下晡甚, 夜半靜'에서 보듯,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때, 즉 간병의 경우는 봄에 병이 '심해진다'고 보기보다는 '낫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었다.

2 肝病者, 愈在丙丁, 丙丁不愈, 加於庚辛, 庚辛不死, 持於壬癸, 起於甲乙.

간병은 병정일(丙丁日)에 낫고 병정일에 낫지 않으면 경신일(庚辛日)에 심해지며, 경신일에 죽지 않으면 임계일(壬癸日)에 유지되다가 갑을일(甲乙日)에는 일어난다.

liver disease is relieved on the day of Byeong Jeong (丙丁日); if not, it becomes worse on the day of Gyeong Sin (庚辛日). If the person does not die on the day of Gyeong Sin (庚辛日), it maintains on the day of Yim and Gye (壬癸日) and arises on the day of Gab and Eul (甲乙日).

3 肝病者, 平朝慧, 下晡甚, 夜半靜. 《內經》

간병은 새벽에 호전되고 해질녘에 심해지며 밤중에는 안정된다. 《내경》

A liver disease is relieved at dawn, becomes worse at dusk and becomes stable at night. 《內經》